초기에 웹이 나오고 웹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 변화는 우리의 웹 사이트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우리의 경제, 우리의 사회까지도 변화시킨다.
웹 2.0은 '현실의 대안, 소수자의 대두, 기존 질서의 붕괴'라는 통념을 본으로 한다.
기존의 웹 1.0은 현실의 기득권을 그대로 가져오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웹 2.0은 누구나 '참여'하게 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개방'된 구조를 지닌다.
웹 2.0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 경제를 보는 시각의 변화 : 롱테일
- 인간 행동의 변화 : 집단 지성 & 다중의 지혜
- 서비스 산업으로의 변화 : 3차 선업적 특성을 지닌 이상계
- 기업 핵심 역량의 변화 : 사용자들이 참여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는 구조
- 기술의 변화 : 기술의 재발견, 기술의 재구성
- 형식미의 변화 : 깔끔한 '필'로의 합의
한국의 이상계는 웹 2.0으로의 변화를 가지고 있을까?
지식인과 싸이는 '인터넷은 커뮤니케이션 툴이다'라는 전제로 시작하여 큰 성공을 이루었지만, 이상계의 완성형을 보여주지는 못 했다.
이상계의 완성형은
1. 누구나 손쉽게 창조,
2. 인생, 사업, 꿈의 일부가 되는 곳,
3. 창조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 이어야 한다.
웹 2.0의 기술적인 핵심 요소는 Reach/Rich의 AJAX, RSS 그리고 오픈 소스, 오픈 스탠더드-XML 이다.
2장 블로그, 어설픈 프로의 시대를 끝내다
블로그는 앞으로 이상계에 닥칠 혁명의 상징적인 현상. 왜냐면 이상계의 민주주의라는 시도로 생각되어지 때문.
기존의 창작물은 '기득권의 밀어주기' 없이는 공식적으로 인정 받는 것이 불가능.
그러나 가상공동체 블로고스피어에 창작물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하여 올린다면 인정받을 수 있다.
블로그는 홈페이지와는 다르게 형식 자체를 표준화하고 미디어로부터 배운다.
그 중 트랙백은 원작자가 쓴 이야기가 그의 공간 밖에서 계속 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조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쌍방향 미디어로서의 공평함을 확보하게 한다.
블로그는 '구독'한다. 곧, 나만의 시스템으로 만들어지는 하나의 미디어를 만들 수 있다.
수 많은 블로거 그리고 그들의 세계 블로고스피어에는 신뢰가는 정리자, 알파 블로거가 존재한다.
블로그에는 태그 기능이 존재한다. 그것은 개인(원저작자)이 만드는 분류법, 곧 민주주의적 세계 인식을 하게 한다.
개인에게만이 아니라 기업에게도 블로그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그것은 혁신의 도구다.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꾀하기 위해서는 현실계 기업은 기업 블로그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2부 웹 2.0, 그 역전의 경제학
1장 구글 경제권
이상계의 수익은 오직 기존 미디어를 답습했던 이상계의 광고뿐이었다. 그러나 키워드 광고라는 수법이 나온 후 이상계는 확실한 수익을 얻게 된다. 그리고 검색이라는 절대적 기술우위를 가진 구글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이상계가 꿈틀되기 시작한다. 애드센스와 애드워즈를 통해 수익을 얻기 시작한 구글은 거대한 플랫폼을 만들어 더욱 수익을 얻기에 박차를 가한다. 거대한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그 안에서 광고를 하여 그들은 수익을 얻기 시작하는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은 거대 기업들만이 그 대상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상계의 주역으로 성장한 소수자들(블로거 등)에게 광고의 기회가 생기고 중소기업 및 영세업자들 또한 광고주가 된다. 그렇게 구글은 롱테일의 시대를 만들어간다.
2장 롱테일 경제학
이상계에서는 더 이상 80대 20의 경제학 법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마이너의 80이 이상계에서 모여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 이러한 롱테일 경제는 바로 이상계의 검색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롱테일에서도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포괄적인 자동 시스템이다. 마이너의 아이템들을 망라하여 자동화하는 것은 롱테일 경제를 존재하게 하기 위한 필수다.
3장 어텐션 이코노미
생산을 하면서 소비를 하는 사람들. 프로슈머. 특히 디지털화된 프로슈머는 이상계를 급속하게 팽창하게 하는 주역들이다. 종래 미디어의 대규모 전달력이 이상계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이상계는 이런 프로슈머들이 이끌고 있다. 그리고 이런 프로슈머들이 많아지고 정보가 무한대로 치닫게 되면서 우리는 유한한한 어텐션이 회소자원이 된다. 이상계에서의 가치있는 아이템은 곧 어텐션을 필요로 한다.
3부 2.0 이후의 세계
1장 쇄국과 양요
머지않은 미래에 로컬리즘과 글로벌리즘 사이에 적잖은 충돌이 일어날 것. 이 충돌은 포털의 지역성은 영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자산일까라는 물음과 글로벌한 절대 기술은 전 세계에 공평하게 적용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탐구를 통해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런 로컬리즘은 지역성을 띤 이상계 즉 국내의 포털을 뜻하고 글로벌리즘은 절대적 시스템을 가진 구글로 볼 수 있다. 이 이상계의 로컬리즘과 글로벌리즘은 모두 검색이라는 절대 권력을 가졌고 그들의 그 절대 권력이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지는 고민해볼 문제. 구글과 네이버의 충돌은 여러가지의 의미를 갖는다.
- 기계화된 자동 시스템과 지역민의 노동력 사이의 충돌
- 태양과 물로 완성하는 생태계의 우위는 누구?
- 열린 구조와 닫힌 구조의 충돌
2장 미디어 2.0, 산업 대풍랑 시대
언론은 이권에 기반한 장치 산업. 그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대규모 배포력을 가졌기 때문. 그러나 이상계는 그러한 언론의 대규모 배포력을 무력화 시킨다. 그렇게 미디어와 웹은 충돌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현재 포털은 미디어를 그들의 영향력 안에 놓았다. 이렇게 언론의 대규모 배포력이 무력화되면서 기존의 매스미디어가 가진 매스마케팅 또한 힘을 잃게 된다.
방송 2.0으로서 IPTV의 형태로 가능할 것이고 현재는 유튜브가 그러한 플랫폼을 보이고 있다.
책은 어떨까? 책 2.0의 모습은 어떠할까? 책은 탈정보화가 제일 먼저 되었지만 소유하고 싶은 물건이다. 현재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언젠가 책 또한 변화할 것이다.
3장 웹 2.0이 현실 기업에게 던지는 화두
본인이 느끼기에 '코드 한 줄 없는 IT 이야기'보다 훨씬 읽기 쉬웠다.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좀 더 나에게 와닿는 내용이기 때문일 것이다. 웹 2.0을 넘어 모바일의 웹 3.0 이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에서 이 책을 보면서 느꼈던 생각은,
아 멍청하게 하루를 보내지 말고 웹의 넓은 세상에서 멋진 블로거나 되어볼걸.
이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지나간 시간이야 되돌릴 수 없으니 보낸다고 해도 앞으로 올 시간에는 후회할 시간은 없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