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에서 갑작스럽게 이중지원이라는 게 되어서 국가장학금을 못 받는다고 하여 조사 좀 해봄.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런 이중지원을 '당했는데'.
대부분이 나랑 비슷한 스토리다.
1. 학교에서 성적장학금을 받음.
2. 나머지를 국가장학금 And/Or 학자금대출 함.
3. 이 때 학교에서 추가적인 장학금 수혜를 줌. 나 같은 경우는 에델바이스 장학금.
4. 학기가 끝나고 갑작스럽게 이중지원이라고 국가장학금 끊긴다고 말함...
우선 해결방법은 내가 받은 이중지원금액만큼을 다시 장학재단에 넣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볼 거리가 있다.
과연 이게 형평성이 맞을까?
나는 내 노력에 의해서 항상 성적 장학금을 받아왔고, 학교에서는 나의 집안 사정을 고려하여 장학금을 주었다. 그런데 단순히 장학금의 금액을 등록금으로 한정시켜 그 외의 모든 것을 이중수혜로 지정했다. (근로 장학금은 제외되는 것 같다.) 이게 과연 맞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찢어지게 가난한 학생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는 열심히 노력하여 1등 성적 장학금을 받게 되어 전액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국가장학금의 수혜 및 학교에서의 장학금 수혜를 받지 못 하게 된다. 왜냐구? 이중지원이 되니까.
개인적인 견해는 이중지원의 기준은 장학재단과 학교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학재단은 정부차원에서 제공되니 당연히 정부의 기준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학교의 기준에서 제공되어야 하고, 그 기준은 성적 및 학생의 경제적 어려움 정도로 해야 한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에 있어서는 부동산 및 동산의 정도와 월 수익을 모두 고르게 해야 한다.집은 있지만 갑자기 실직하여 월수익이 없다면 그것은 문제이다. 하지만 월수익은 0이지만 전세자금으로 이자놀이하여 돈 번다면 그것 또한 문제다.
등록금으로 제한한 장학금은 어떠한 동기부여도 주기 힘들다. 특히 가뜩이나 공부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현재의 상황을 생각했을 때 한번 여러번 계속 고려해야할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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