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간의 인턴이 종료되었다.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블로그에 적어본다.
* 인턴은 정말 할 가치가 있다. 왜냐면 실제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 수 있다. 귀동냥으로 아는 것과 다르다. 군생활 암만 들어도 실제 겪어봐야 아는 것과 같은 이치다.
* 대기업에서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을 할 확률이 적으며 하게 된다고 해도 그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을 확률이 크다. 예를 들어 OS 커널일을 하고 싶지만 그 일을 맡을 확률은 매우 낮다. 그리고 맡는 다고 해도 그 일을 오래 유지할 가능성은 적다. (연구소 같은 곳이 아닌 이상) 그렇기 때문에 개발을 맡는 다는 것에 의의를. 그리고 피피티 만드는 일을 많이 맡을 각오 또한 해야 한다.
* 대기업 개발 업무는 운이 매우 좋으면 50:50의 비율로 개발:기술조사(ppt)를 하게 된다. 개발을 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속할 확률은 적다. (나 같은 경우도 익숙한 c or cpp or java가 아닌 js jq jqm을 사용)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sw의 중요성을 인식한 임원들이 많아 지고 있으며 앞으로 처우는 개선 될 가능성이 크다. (처우의 개선이란 개발일을 더욱 많이 한 분야를 깊이의 뜻) 하지만 5년 안에 그게 과연 한번에 바뀔 것 같지는 않다.
*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생각할 때 대기업이 좋지는 않다고 생각. 과연 네임 밸류, 연봉이 이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개인의 노력 및 회사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그 외
* 개발자에겐 프로그래밍 실력이 그를 나타낸다. 나는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프로그래밍이 똥이구나라는 걸 많이 느낌.
* 웹앱의 가능성은 무궁무진. 현재 외국의 서비스도 모바일 퍼스트의 형태를 갖는데 그게 웹앱으로 시작하여 피씨의 형태를 다듬는 식으로 갈 가능성이.
* 웹 기반 os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과연 고객들에게 이걸 굳이 살 이유를 제공하는 건지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도 웹브라우저는 제공한다. 굳이 고객들이 이걸 사용할 이유는 잘 모르겠다.
* 앞으로 우리가 C를 기초로 배우듯이 자바스크립트가 그걸 대체할지도. 정적인 언어에서 동적인 언어로 넘어가고 있으며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가 뜰 것. 하지만 이런 흐름에 있는 나 같은 예비 개발자는 일단 모두 할 줄은 알아야 할듯...
* 사회적 이슈에서 뒤쳐지지 말 것. 그것이 쌓이면 세상과 단절된 개발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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